이 기사는 2016년 04월 06일 12: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도권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씨앤엠이 딜라이브로 사명을 변경하고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모바일 결합상품 출시 여부를 올해 상반기 내로 결론 짓는다.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동통신사와 제휴 혹은 모바일 결합 형태를 통해서 가입자 이탈을 막는 적극적인 상품 개발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올해 내로 (모바일 결합상품 관련)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취임 이후 모바일 결합상품의 필요성을 느끼고 현재는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케이블협회나 이통사와의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기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고객의 새로운 모바일 환경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늦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모바일 결합상품 출시 전략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모바일 결합상품 출시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출시 전략은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통사와의 제휴 외에도 알뜰폰 시장 진출 등도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결합을 위한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제휴 대상을 단순히 통신 3사에 국한하지 않고 열어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씨앤앰은 사명을 '딜라이브(D'LIVE)'로 변경하고 새로운 CI와 BI를 공개했다. 씨앤앰은 사명 변경과 동시에 기존의 케이블방송사 이미지에서 탈피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차별적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바탕으로 홈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5월에는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에 맞는 UI(User Interface)로 개편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의 방송, 인터넷, 집전화 등의 서비스에서 나아가 고객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서비스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는 "현재 유료방송시장이 위기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것을 다른 기회로 바꿀 수 없을까를 고민했다"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수용해 케이블방송서비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서비스를 담아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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