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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PEF' 보고펀드, 헤지펀드 '첫선' [인사이드 헤지펀드]200억 출발…글로벌 ETF 분산투자 전략

정준화 기자공개 2016-04-18 09:46:3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4일 10: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사모펀드(PEF) 전문운용사인 보고펀드가 헤지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PEF 최초로 헤지펀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보고펀드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지난 11일 자사의 첫 번째 헤지펀드인 '글로벌ETF헤지드인컴 전문투자형 사모신탁 1호'를 설정했다.

초기 운용규모는 200억 원이며, 이 중 100억 원을 시드머니로 투입한 한국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PBS)를 맡았다. 최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가 우후죽순 늘면서 한 헤지펀드에 투입되는 시드머니가 50억 원 아래 수준으로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시딩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보고펀드가 야심차게 선보인 이 펀드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운용 초기에는 미국 관련 ETF에만 투자를 하며, 추후 시장 상황을 보면서 다른 지역 ETF 투자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ETF 투자와 함께 지수선물·옵션 거래 등을 통해 지수 하락에 대한 헤지를 한다.

이 펀드는 보고펀드가 헤지펀드 사업을 위해 지난해 영입한 박휘준 헤지펀드 사업부 대표가 총괄한다.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트레이딩사업부 대표 출신인 박휘준 대표는 과거 씨티은행과 HSBC에서 근무하며 국제 통화 옵션 시장 플레이어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보고펀드는 또 흥국증권과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기업분석 팀장을 거쳐 교보증권과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송상훈 씨도 헤지펀드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보고펀드는 1호 헤지펀드 외에도 상반기 중 외환(FX), 코스피지수 트레이딩을 활용하는 2호와 3호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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