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성동조선해양에 CFO 파견 경영관리단장 출신 전문가…재무·인사·노무 총괄
강철 기자공개 2016-04-20 07:59:03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9일 16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오은상 부장을 성동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파견했다. 오은상 부장은 과거 성동조선해양 경영관리단장을 역임하는 등 수출입은행의 대표적인 '성동조선해양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달 초 오은상 부장을 성동조선해양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으로 보냈다. 오 부장은 김철년 대표와 함께 재무, 인사, 노무 등 성동조선해양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파견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오 부장의 파견은 수출입은행, 삼성중공업이 맺은 '성동조선해양 경영협력 협약'에 따른 인사 조치다. 수출입은행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협약을 맺고 2019년까지 성동조선해양 경영 정상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이 재무·인사·노무를, 삼성중공업이 영업·구매·생산·기술을 책임지는 구조다.
삼성중공업은 기술 지원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성동조선해양 엔지니어들과 협력하고 있다. 반면 수출입은행은 관리 인력 몇명만 통영 조선소로 보냈을 뿐 실질적인 경영자를 파견하지는 않았다. 이로 인해 경영지원본부장은 상당 기간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오 부장은 수출입은행의 대표적인 성동조선해양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 성동조선해양 경영관리단장으로 재직하며 자금 조달, 재무구조 개선 등을 주도했다. 2014년부터는 아시아부장을 맡아 동남아시아 지역의 건설 프로젝트 차관을 담당했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 공동 협의를 통해 성동조선해양 경영을 맡길 적임자를 물색했다"며 "과거 경영관리단장을 역임한 경력을 감안해 오 부장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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