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주롱아로마틱스 2분기내 생산재개" [IR Briefing]PX 스프레드 2분기 유지 전망, 안정적 배당정책 실시
이윤재 기자공개 2016-04-25 08:10:0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2일 1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JAC)가 2분기 내에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호조를 보였던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마진) 전망에 대해서는 유지될 것이란 견해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김병일 SK종합화학 경영기획실장은 22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말 이전에는 JAC의 상업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일부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라 확정적인 일정 발표는 어렵다"고 말했다.
SK종합화학과 SK건설, SK가스 등은 PX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 JAC 지분 30%를 취득했다. JAC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지만 국제 유가 폭락과 PX 스프레드 악화 등으로 생산을 중단했다. SK종합화학은 투자금 회수가 당분간 어렵다는 판단아래 지난해 하반기에 2600억 원을 손실처리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PX는 스프레드 회복세가 완연하다. 김 실장은 "PX 스프레드는 1분기에 상당히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2분기에도 정기보수로 인해 유지 가능성이 높다"며 "수급 측면에서는 폴리에스터 성수기가 유지되면서 상반기 마진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리에스터 밸류체인은 'PX→고순도테레프탈산(PTA)→폴리에스터'로 이뤄진다.
윤활유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배현 SK루브리컨츠 경영지원실장은 "가동률은 글로벌 수급 상황을 고려해 이뤄지는데 현재 70% 정도다"며 "올해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상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를 좋은 실적으로 출발했고 하반기에도 변동성은 있겠지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윤활유 사업은 2011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3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사업에 대해서는 수주 후 증설 전략을 밝혔다. 이용우 배터리&정보전자소재(B&I) 경영기획실장은 "중국 유력 파트너와 증설을 협의 중에 있고, 윤곽이 나오는 대로 밝힐 예정"이라며 "배터리 사업의 빠른 기술발전 속도를 감안해 수주 후 증설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배당 계획과 관련해서는 올해 보통배당을 참고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차진석 재무본부장(CFO)은 "올해 진행된 보통배당을 참고해 내년 배당규모를 계획할 것"이라며 "지난해 무배당은 적자 발생에 따른 이례적인 경우였고, 앞으로는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보통배당 3200원, 특별배당 1600원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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