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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조만간 티니위니 넌바인딩 입찰 실시 中 증권사 CICC 통해 원매자 모집…킴스클럽 흥행 실패, 거래 부담감 커져

민경문 기자공개 2016-06-03 11:42:49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2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 중국법인이 조만간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TeenieWeenie)'의 영업권 매각을 위한 넌바인딩(Non-binding)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킴스클럽 M&A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티니위니 매각 흥행이 더욱 절실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 계열사인 '이랜드 인터내셔널 패션 상하이'는 조만간 티니위니 영업권 매각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중국 현지 전략적 투자자(SI)와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대상으로 구속력이 없는 넌바인딩 오퍼(non-binding offer)를 받을 계획이다. 매각 주관사는 중국 대형 증권사 중 하나인 CICC(中金公司)가 맡고 있다.

티니위니의 연 매출액은 4000억 원대로 이랜드 인터내셔널 패션 상하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뉴발란스 등과 함께 중국 현지에서 이랜드의 브랜드 매출 1~2위를 달리고 있다. 알짜 브랜드지만 그룹 재무개선 차원에서 중국 내 영업권 매각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구조조정을 통해 최소 1조 5000억 원 이상의 현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 M&A가 지지부진하면서 티니위니 매각을 둘러싼 부담감이 한층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 때 1조 원을 웃돌던 킴스클럽 매각 가격이 4000억 원 내외로 줄어든데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KKR과의 본계약도 계속 늦어지고 있다. 이랜드 측은 티니위니 매각으로 1조 원 이상의 자금 회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티니위니 매각이 구조조정 핵심 카드로 부각되면서 앞서 발표했던 이랜드 중국법인의 프리IPO(상장 전 자금유치)도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파악된다. 일단 티니위니 매각이 성사될 경우 그만큼 이랜드 중국법인의 영업현금흐름이 줄기 때문에 프리IPO를 둘러싼 밸류에이션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티니위니는 곰 캐릭터를 활용한 캐주얼 브랜드로 지난 2004년 중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곰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정서를 파고 들면서 현재 중국 현지 백화점, 쇼핑몰, 가두점 등 직영매장 120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키즈, 잡화, 카페, 리빙에 이어 주얼리 라인까지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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