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녹십자랩셀·로스웰, 호텔롯데 악재 반사이익 기대 비슷한 시기 수요예측 부담 털어낼 듯

신민규 기자공개 2016-06-09 08:31: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7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녹십자랩셀·에스티팜·해성디에스·로스웰 등이 호텔롯데 상장 연기에 반색하고 있다. 그동안 호텔롯데와 수요예측 일정이 겹쳐 기관투자가들에게 외면을 받을까 우려했지만 호텔롯데 상장 일정이 연기되면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이르면 7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간의 로비 의혹에 대해 기재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투자자에게 숙려기간 제공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효력발생일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한 최종 상장일은 내달 중순께로 예상된다.

수요예측 일정도 보름 이상 늦춰지게 됐다. 호텔롯데는 15~16일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정정 증권신고서의 효력발생을 감안하면 내달로 수요예측이 미뤄질 공산이 커졌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와 비슷한 시기에 수요예측이 일제히 몰려 있었던 녹십자랩셀, 해성디에스, 에스티팜, 로스웰, 피엔씨테크 등이 기관 투자심리를 확보할 여력이 생기게 됐다.

일반적으로 대어급 기업공개(IPO)딜에 앞선 중소형 IPO 딜의 경우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자금을 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수급 상황을 고려해 중소형 IPO딜의 청약 기회를 아예 건너뛰는 셈이다. 호텔롯데 바로 직전에 기관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었던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로스웰은 공모 흥행 부담을 다소 덜어낸 모습이다. 로스웰은 13~14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호텔롯데가 예정대로 15일 수요예측에 돌입했다면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로스웰은 기관투자가들의 중국기업 디스카운트 심리도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공모규모는 630억 원 안팎이다. 대표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이밖에 녹십자랩셀, 에스티팜의 경우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은 제약바이오 업종이라 다소 공모 흥행에 자신감이 있는 모습이다. 녹십자랩셀은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규모는 272억 원 안팎이라 흥행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와 LIG투자증권이 주관을 맡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의약품 계열사인 에스티팜은 녹십자랩셀에 이어 9~10일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규모가 1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해성그룹 계열사인 해성디에스 역시 같은 날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규모는 480억 원이고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으 맡고 있다. 해성디에스는 2014년 5월 삼성테크윈 반도체 부품사업(MDS) 부문이 분리돼 해성그룹에 흡수되면서 설립한 회사다. 계양전기(지분율 19.3%) 등 해성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해성디에스 지분은 60%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