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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투자자문 "일임업 진출 '저평가 발굴' 장기투자" 1세대 증권맨 문승동 대표가 이끌어, 개인투자자 유인

강우석 기자공개 2016-06-27 10:10:31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4일 0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승동 전 흥국증권 대표가 이끄는 문투자자문이 투자일임업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힌다.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장기투자하는 전략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사로 키워가겠다는 방침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투자자문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투자일임업 등록을 신청했다. 지난 4월 말에는 일임업 등록을 위해 금융감독원 담당자와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문승동
<문승동 문투자자문 대표>
문투자자문은 문승동 씨가 2014년 설립한 신생 투자자문사다. 지난해 7월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받으면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자문계약 자산 규모는 총 28억 원 정도로 액수가 그리 많지는 않다.

문투자자문은 자문업의 단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일임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자문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부가가치세(10%)를 내야하지만, 일임고객은 별도의 세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어 고객에게 보다 효과적인 투자수단으로 꼽힌다. 투자일임업자로 등록을 마칠 경우 공모주 수요 예측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문투자자문은 철저한 기업분석에 기반한 '가치투자'를 운용 철학으로 삼는다. 유행하는 주식을 쫓기보다는 회사의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고,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기법을 병행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현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1957년생인 문 대표는 청주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와 국민대학교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을 거치며 업계를 대표하는 영업맨으로 활동해왔다. 2008년 이후로는 흥국증권과 엠플러스자산운용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시선투자자문 부회장 및 경상대학교의 겸임교수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문 대표는 "지난해 여름부터 자문 비즈니스를 시작한 뒤, 어느 정도 검증이 됐다고 판단돼 투자일임업을 신청하게 됐다"며 "30여 년 간의 현업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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