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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 1차 숏리스트 일반 6곳·스타트업 4곳 선정 내주 현장실사 후 7월 중순 PT 거쳐 최종 GP 결정

김나영 기자공개 2016-06-27 08:37:23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4일 1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IT펀드(Korea IT Fund, KIF)의 올해 출자사업에서 총 10개사가 1차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안서를 접수한 23개 벤처캐피탈 중 절반 이하만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24일 KIF에 따르면 1차 후보군은 일반 정보통신기술(ICT) 6개사, K-글로벌 스타트업 4개사로 각각 2배수, 4배수로 압축됐다. 일반 분야는 대교인베스트먼트,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서울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가 목록에 올랐다.

스타트업 분야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마젤란기술투자, 메가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가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원래 3배수를 뽑기로 했던 스타트업 분야는 동점인 2개사가 있어 4배수로 진행됐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1곳만 선정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아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후보군에 오른 벤처캐피탈들은 오는 28일과 29일 현장실사를 받는다. 이어 다음달 초에는 2차 프리젠테이션(PT, 구술심사)으로 합격자를 겨루게 된다. 최종적으로 7월 중순경 일반 분야 3곳, 스타트업 분야 1곳 등 총 4곳의 위탁운용사(GP)가 선정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인수·합병(M&A) 및 세컨더리 분야까지 총 5곳이 되어야 한다.

함께 출자하려던 M&A 및 세컨더리 시너지펀드는 지원자가 없어 출자사업 진행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올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KIF를 통해 1010억 원을 출자할 방침이었다. 일반 ICT 분야 3개사, M&A-세컨더리 분야 1개사, 스타트업 분야 1개사 등 총 5개사를 선정해 최소 1800억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M&A-세컨더리 분야가 올해 사업에서 제외된다면 펀드결성 규모는 1100억 원 가량으로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선정된 5곳의 GP들이 저마다 증액을 거듭하며 총 2500억 원에 달하는 자조합을 결성한 것과 대비된다.

KIF 관계자는 "M&A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는 예년과 같이 흥행했으며 1차 숏리스트가 선정된 만큼 최종 결과까지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투자운영위원회에서 M&A 분야의 접수 연장 또는 순연을 결정한 후에야 올해 출자 및 펀드결성 규모가 완벽하게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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