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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 올해 1010억 출자…자펀드 5개 1800억 규모 결성 출자비율 일반 ICT 60%·세컨더리 50%·스타트업 70%…AI·VR 집중

김나영 기자공개 2016-06-08 08:34:23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7일 13: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IT펀드(Korea IT Fund, KIF)가 출자금액 1010억 원, 펀드결성금액 1800억 원의 2016년 출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KIF는 1010억 원을 출자해 1800억 원 규모의 5개 자펀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들어갔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20일까지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구술(프리젠테이션, PT)심사를 거쳐 다음달 최종 GP를 선발한다.

분야별로는 300억 원 규모의 일반 정보통신기술(ICT) 펀드 3개, 730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M&A) 및 세컨더리 시너지펀드 1개, 150억 원 규모의 K-글로벌 스타트업 펀드 1개다.

각 분야별로 일반 ICT는 180억 원씩 540억 원, M&A 및 세컨더리 365억 원, 스타트업 105억 원이 출자된다. 나머지 800억 원 가량은 선정된 GP가 매칭하는 방식이다. 출자비율은 일반 ICT 60%, M&A 및 세컨더리 50%, 스타트업 70%로 평균 57%다.

중점투자분야는 K-ICT 10대 전략산업과 신산업 분야다. 10대 전략산업은 기존과 같이 지능정보, 소프트웨어, IoT, 클라우드, 정보보안, 5G, UHD, 스마트 디바이스,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등이다. 여기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핀테크(FinTech) 등 신산업 분야가 추가됐다. 특히 인공지능(AI)에는 총 결성금액의 10%(약 180억)를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KIF는 지난 2003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만든 유일한 민간 모태펀드다. 각 통신사별 출연금액은 SK텔레콤 1900억 원, KT 1000억 원, LG유플러스 100억 원 등 총 3000억 원이다. 출자기관은 이들 통신사들이 연합해 설립한 KTOA다.

KIF의 1기 사업은 2003~2004년 게임 및 신성장동력, 2기 사업은 2010~2011년 ICT 및 모바일 특화로 진행됐다. 3기 사업은 지난해 일반 ICT 융복합 및 핀테크 특화와 스타트업·세컨더리로 정해졌다.

올해 출자는 지난해부터 출자방식이 매년 출자로 바뀌면서 어떤 형태로 변화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발표된 계획안은 기존 출자구조에 AI·VR 등 신사업이 추가되고 M&A에 약간 더 힘을 실어준 정도로 유사했다.

KTOA 관계자는 "특화펀드와 신사업의 세부분야 등 일부만 바뀌는 형태로 매년 안정적인 출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달 말 제안서 접수를 완료하고 1차, 2차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까지는 최종 GP 선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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