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1호 인터넷은행 예약…연내 출범 KT통신DB·BC카드결제DB 등 활용, 개인·소호 중금리대출 공략
한희연 기자공개 2016-07-07 09:04:1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6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뱅크가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가 될 전망이다. 완전한 비대면 거래 실현과 모바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서비스를 꾀하고 있는 K뱅크는 사업 개시 시점의 운영안정성 확보와 사업·기술적 완성도를 고려해 단계별로 사업 모델을 현실화 시켜간다는 방침이다.K뱅크는 6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주최하고 카카오뱅크 준비법인 사무실에서 열린 인터넷은행 현장간담회에서 그간의 추진경과와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K뱅크는 '경계'를 허무는 상품(자유로운 이동·전환), 상대방 휴대폰번호·e메일·SNS를 통한 간편송금, 계좌간 직거래 개념(카드 less)의 모바일 직불결제, 차별화된 신용평가모델 기반의 중금리 대출, 다양한 디지털이자 제공, Open API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뱅크의 여신 부문 모델은 개인과 SOHO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신용대출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K뱅크만의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인 CSS(Credit Scoring System)을 구축하고 있다. KT의 통신 데이터베이스와 BC카드의 결제 정보, 기존 신용평가사의 정보, 이밖에 주주사 데이터가 기반이 된다. 이를 통해 10%대 대출 금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용 감소로 저렴한 범용 신용대출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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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는 또 모바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실시간, 개인화된 은행을 지향하고 있다. 계좌개설과 대출, 자금거래의 완전하고 전방위적인 비대면화를 통해 모바일 종합은행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K뱅크를 통해서는 계좌개설부터 예금, 대출, 송금, 결제, 자산관리에 거친 일련의 과정을 모바일 상에서 비대면으로 경험할 수 있다.
상품개발 측면에서는 상품간 융합도 적극적으로 꾀한다. 경계를 넘나들며 고객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상품이 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인화된 맞춤형 상품도 제공한다. 실시간 타깃형 보험, 맞춤형 예금/대출, 최적의 펀드 추천 등 '철저히 개인화'된 상품 제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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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의 출범 준비 속도는 카카오뱅크에 비해 빠른 편이다. IT시스템의 영우 8월까지는 IT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8~9월중 본인가를 신청하며 통합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계정계와 정보계, 채널계는 개발단계에 있으며, 인프라 관련은 구현 단계를 마쳤다.
본인가 승인 소요 시간을 감안, 올해 말에는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력 부문의 경우 6월 말 현재 83명의 인력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말까지는 120여 명 까지 충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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