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 대표 "옐로모바일 2분기부터 흑자규모 커질 것" [LB인베스트먼트 창립 20주년]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지속가능한 회사 만드는 것이 목표"
류 석 기자공개 2016-07-11 08:48:0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0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가 올해 2분기부터 회사의 흑자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또 실적 향상을 통해 내년부터는 옐로모바일의 성장 전망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지난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LB인베스트먼트 창립 20주년 행사에 참석한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사진)는 회사의 지난 2분기 실적과 향후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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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이상혁 대표는 "올해 2분기부터는 (회사의) 흑자 규모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과 내후년에도 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내년에는 (시장에서) 옐로모바일이 '저 정도 될 만하네'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흑자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약 46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약 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 1분기 다시 약 7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약 22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지만, 올해 2분기 흑자전환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또 이 대표는 옐로모바일의 기업가치에 대해 실제보다 다소 부풀려진 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향후 회사의 잠재 가능성을 보고 기업가치를 평가해 준 것 같다"며 "지금 회사가 그런 기업가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공개시장(퍼블릭)에 가서 거래 되면 그 정도 가치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에 따르면 시장에서 평가받은 회사의 기업가치는 4조 7000억 원 수준이다.
옐로모바일은 앞으로 큰 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가진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옐로모바일이 겪었던 시행착오들은 지금의 옐로모바일 같은 큰 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나를 비롯해 같이 일을 하고 있는 회사 대표들도 (옐로모바일 정도) 규모의 사업을 해본 적이 없다보니 외부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소위 '삑사리'를 많이 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우리 경영진이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한 좋은 인재를 많이 영입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옐로모바일이 모바일 시대의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옐로모바일이 모바일 패러다임 안에서 어떤 한 분야의 플랫폼 사업자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면서 "또 모바일 이후 다가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시 선점해 지속가능한 회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큰 숙제"라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앞으로 기업공개(IPO)릍 통해 회사의 유동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옐로모바일은 투자 유치를 많이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금이 많이 필요한 회사"라며 "이제는 IPO 통해서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계열사인 모바일광고 회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의 코스닥 상장 추진과 더불어 회사의 중간지주사인 옐로오투오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 대표는 "3년 동안 너무 급하게 달려오면서 내부적으로 많은 성장통이 있었고, 체계적이지 못 한 부분도 있었다"며 "앞으로 3년은 체계를 다져가면서 더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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