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알인베스트, 네오피델리티 60억 CB 인수 셀트리온제약 투자 성공 이후 두 번째 펀드 결성
박제언 기자공개 2016-07-13 08:01:1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10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 전문회사 티알인베스트먼트가 두 번째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했다. 코스닥 상장사 네오피델리티의 신규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에스씨-티알 신기술 1호 조합'은 네오피델리티가 발행한 60억 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3년 만기의 이번 CB는 쿠폰금리 1%, 만기 이자율 6%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3702원이다.
디지털 앰프 전문회사인 네오피델리티는 신규 사업으로 헬스케어 의료기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일부는 헬스케어 사업에 사용될 것으로 전해진다.
'엔에스씨-티알 신기술 1호 조합'은 티알인베스트와 농심캐피탈이 공동 운용(co-GP)하는 신기술투자조합이다. 네오피델리티 투자를 위해 결성된 펀드다. 티알인베스트는 지난 5월 첫 번째 결성했던 사모투자펀드(PEF)인 '페트라3호(결성총액 272억 원)'를 청산했다.
벤처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했던 페트라3호는 셀트리온제약 CB를 인수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2월 설립됐다. 청산 결과 총 수익률(ROI) 67%, 내부수익률(IRR) 55.7%로 펀드 결성 1년 3개월만에 좋은 성과를 냈다.
티알인베스트는 첫 번째 펀드의 좋은 성과를 기반으로 두 번째 '엔에스씨-티알 신기술 1호 조합'을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술투자조합으로 결성하기 위해 신기술사업금융사업 자격을 가진 농심캐피탈과 공동 운용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티알인베스트는 코스닥 상장사 옵트론텍의 임지윤 대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사모투자회사(PE)다. 네오피델리티와 관계사다. 네오피델리티의 최대주주인 티알에스 역시 임 대표가 최대주주로 등재된 회사이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각 회사들에 재무적 부담을 안기지 않기 위해 개인 자금으로 회사들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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