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제회 대체투자 위탁사 선정, 경쟁 치열 PEF 2곳 모집에 11곳 지원‥PDF 경쟁률 10대 1 달해
김일문 기자공개 2016-07-19 14:42:1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4일 11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 1000억 원 규모의 경찰공제회 대체 출자사 선정 작업이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공식 시작됐다. 수십 곳의 운용사가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14일 IB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전일(13일) 오후 6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2곳의 운용사에 각각 200억 원씩 총 400억 원이 출자되는 사모투자펀드 부문의 경우 11곳이 지원해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2곳에 100억 원씩 200억 원으로 책정된 벤처캐피탈 부문에는 7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200억 원씩 2곳을 뽑는 사모대출펀드(PDF) 부문에는 무려 20곳에 달하는 운용사가 몰려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찰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출자 열기가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르면서 시장도 내심 놀라는 분위기다.
PE업계 관계자는 "다른 LP(유한책임사원)에 비해 출자 규모가 크지 않은 경찰공제회에 이 정도로 운용사들이 몰릴 줄은 예상도 못했다"며 "정성 평가 준비도 꼼꼼히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마무리 된 국민연금의 블라인드 펀드 위탁 운용사가 이번 경찰공제회에서도 낙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공제회는 출자 요건으로 전체 목표 설정 금액의 30%를 이미 약정받은 곳으로 한정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달 말 라지캡과 미드캡 운용사로 나눠 총 4곳을 선정, 출자금 배분을 완료했다.
경찰공제회는 이달 말까지 1차 정량 평가를 마친 뒤 다음 달 초순부터 구술과 내부 심사를 거쳐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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