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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스인베스트, 바이오로그 회수 본격화 2년만에 투자 수익 6배 육박…최대 10배 수익 '무난'

김세연 기자공개 2016-08-03 10:51:18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1일 11: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로그디바이스(옛 비엘디)에 대해 본격적인 투자 회수에 나섰다.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투자 대비 6배 가량의 수익달성에 성공한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잔여지분의 매각을 통해 최대 10배 가량의 투자 수익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보유중이던 바이오로그 주식 80만 주를 NH투자증권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블록 딜로 매각했다. 처분 규모는 총 22억 5600만 원으로 주당 매각가격은 2820원이다.

지난해 6월초 일부 지분 매각이후 두 번째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바이오로그 주식 50만 주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16억 원을 회수했다. 두 차례 지분 매각을 통해 회수한 규모는 총 38억 원에 육박한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6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한빛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해 온 UBI-HBIC신기술조합1호(약정 총액 125억 5000만 원)를 통해 지을렬 전 대표이사가 보유해 온 바이오로그의 주식 전량인 2만 주를 인수했다. 주당 평균 매입 가격은 64만 4000원으로 총 인수규모는 128억 8000만 원이다.

UBI-HBIC신기술조합1호은 2015년 6월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에 바이오로그 지분 일부를 10억 원에 매각했지만 바이오로그의 1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투자를 이어왔다. 조합은 지난해말 바이오로그와 교보3호스팩간 합병을 통해 총 2040만 2512주(합병법인 지분 80%)의 주식을 확보하며 지난 6월 조합 해산전까지 바이오로그의 최대주주였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조합 해산에 따라 바이오로그의 지분 214만 5271주를 수령했다. 조합 출자 지분(6억 6000만 원)에 성공보수 지분을 더한 규모다.

조합 출자 지분을 고려할 때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가 거둬들인 바이오로그의 투자 대비 수익은 6배 가량이다. 하지만, 잔여지분의 추가 매각을 통해 투자 수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일부 지분 매각이후에도 바이오로그 주식 84만 5271주(지분율 3.08%)를 보유중이다. 바이오로그의 주가가 2600원 중반(7월 29일 종가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잔여지분 가치는 23억 원 가량이다. 본 계정으로 보유중인 지분의 매각이 이어질 경우 회수한 수익에 잔여지분 가치를 더하면 투자 수익은 투자 원금 대비 9~10배에 달할 전망이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조합 해산에 따라 지분을 보유한 무한책임사원(GP)가 본 계정으로 보유중인 투자지분의 매각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며 "투자 당시와 비교해 높아진 밸류에이션과 시장 상황에 맞춰 잔여 물량에 대한 추가적인 엑시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로그(옛 비엘디)는 지을렬 전 대표이사가 2012년 7월 설립한 휴대폰 카메라 부품 제조업체로 스마트폰용 카메라에 쓰이는 보이스코일모터(VCM) 모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휴대전화에 쓰이는 지문인식 관련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며 상호를 '바이오로그'로 변경했다. 최대주주는 이재선 대표이사로 특별관계인을 포함해 총 34.1%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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