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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 3차 M&A펀드 출자사업에 11곳 지원 운용사 1곳에 400억 출자…9월 최종 선정

김세연 기자공개 2016-08-16 08:42:17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1일 09: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의 3번째 성장전략 인수·합병(M&A)펀드 운용사 선정사업에 벤처캐피탈과 증권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11일 한국성장금융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2016년 성장전략 M&A펀드(3차) 출자사업에 11개 후보자가 운용 제안서를 제출했다. 최종 1개 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이다.

성장전략 M&A펀드 출자사업에 뛰어든 곳은 L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중소기업특화 증권사, 글로벌 사모펀드(PEF)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등이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총 400억 원을 출자하는 성장전략 M&A 펀드는 M&A거래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고 투자 자금 회수시장을 확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결성 규모는 최소 850억 원에서 최대 1000억 원 내외다.

성장전략 M&A펀드는 이전 1, 2차 출자사업과 마찬가지로 신속한 펀드 결성과 다양한 민간 유한책임사원(LP) 모집을 위해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금액만으로도 펀드 결성이 가능하도록 사후적 매칭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민간 LP모집시 운용사가 성장사다리펀드의 중·후순위 출자에 나서거나 초과수익(IRR 6% 초과수익)의 일정 부분을 이전받도록 하는 시장친화적 구조도 마련됐다.

펀드는 약정총액의 절반이상을 중소기업이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기업의 인수 및 영업부문 양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거나 경영권을 확보하는 경우에 투자해야 한다. M&A 투자 완료 시점에서 민간LP 매칭금액은 450억 원을 상회해야 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총 3500억 원을 출자해 9161억 원 규모의 성장전략 M&A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펀드 존속기간은 결성일로부터 8년 이내로 투자기간은 4년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10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

한편 한국성장금융은 중견 기업 등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한 1100억 원 규모의 M&A펀드 출자사업은 시장 상황과 벤처분야 펀드 조성 결과 등을 고려해 하반기중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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