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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FA 2016' 통해 유럽·B2B시장 공략 가속 역대 최대 부스 운영… '시그니처' 론칭, 생활가전 핵심부품 첫 공개

베를린(독일)=정호창 기자공개 2016-09-01 10:05:0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1일 1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프리미엄 가전과 핵심부품 등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가전시장과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총 3곳의 부스에서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올레드TV △고효율 가전 △스마트 가전 △모터와 컴프레서 등 생활가전 핵심부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해 대비 약 40% 늘어난 5220㎡ 넓이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크기변환_LG SIGNATURE제품

LG전자는 IFA 전시장 중앙의 야외 정원에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해 초고가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과 핵심 기술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국내에 선보여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초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유럽 시장에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LG 시그니처 갤러리' 내부에는 해당 브랜드의 올레드 TV와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의 주요 제품이 전시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건조기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동급 제품 기준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 등급인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약 50% 적은 제품으로 연내 유럽 출시가 예정돼 있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고효율 생활가전 제품과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도 선보인다. 세탁기 모터와 냉장고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은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LG전자만의 혁신 기술 '센터 시스템(Centum System)'을 적용한 생활가전 제품을 통해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센텀 시스템' 부품의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이 적용된 세탁기의 인버터 DD모터와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업계 최초로 20년 무상 보증한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담은 빌트인 오븐과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의 프리미엄 패키지 전시를 통해 유럽 고급 B2B 가전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당 제품들은 고급스런 디자인과 함께 고효율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가전시장에서 높은 소비자 호응이 기대된다.

LG전자는 'IFA 2016' 외에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IFA 글로벌 마켓' 전시회에도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IFA가 올해 처음 여는 행사로 기업 고객을 위한 부품 전문 전시회다.

LG전자는 'IFA 글로벌 마켓'에서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 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 종의 핵심부품을 소개한다. LG전자가 글로벌 전시회에서 생호라가전 핵심부품을 집중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글로벌 가전업체들에게 생활가전 핵심부품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차별화된 모터·컴프레서 기술을 앞세워 해당 분야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의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했고 향후 외부 판매 비중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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