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사모펀드에 팔린다 신생 S2L파트너스 500억에 경영권 인수키로
김일문 기자공개 2016-09-07 09:13:2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2일 0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기반 소설 플랫폼 문피아가 사모투자펀드에 매각된다. 최근 IMM PE가 웹툰 서비스업체 레진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는 등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이 잇따라 웹툰과 웹소설 서비스 업체에 투자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
문피아 오너는 S2L파트너스에 지분을 모두 파는 동시에 펀드의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 지분 매각 대금의 일부를 재투자 할 예정이다. 또 문피아에 계속 남아 S2L파트너스와 함께 회사 경영에 당분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문피아는 웹소설 서비스업체로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무협소설 콘텐츠에 강한 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조아라`나 `북팔` 등과 함께 국내 웹소설 플랫폼 수위권에 랭크된 회사다.
원래 무협소설 작가였던 문피아 오너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시작할 무렵 개인 블로그를 통해 웹소설 사이트를 운영해 왔고, 이를 독립, 발전시켜 문피아를 만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피아는 지난 해 약 1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50억 원에서 두 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올해 매출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S2L파트너스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S2L파트너스는 웹소설 시장이 활성화 된 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웹소설은 스마트폰과 테블릿PC 보급이 일반화 되면서 약 3~4년 전부터 유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S2L파트너스는 SBI인베스트먼트 출신들이 합심해 설립한 신생 운용사로 문피아는 S2L파트너스가 독립 후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처음으로 투자한 곳이다.
한편 최근 웹 기반 콘텐츠 업체들에 대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앞으로 관련 업체들의 추가적인 투자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6월말에는 IMM PE가 웹툰 서비스 업체인 레진엔터테인먼트(레진코믹스) 구주 일부와 신주 등 총 19% 가량의 지분을 500억 원에 인수해 시장에 화제가 된 바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