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나노다임, 투자유치 추진 벤처캐피탈 및 엔젤투자자 대상…기능성 세포배양 용기 등 개발
양정우 기자공개 2016-09-28 08:45:29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2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바이오벤처 나노다임이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분자 성형 기술을 토대로 주로 실험기구 등 바이오 산업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Start-up)이다.
|
나노다임은 폴리스티렌(Polystyrene) 등 다양한 폴리머를 사출 성형해 나노 구조가 포함된 기능성 실험기구(Lab-ware)를 개발하고 있다. 이런 바이오 용품은 줄기세포 치료와 신약 개발, 유전자 치료 등 주로 세포 배양을 토대로 진행되는 연구에 활용된다.
나노다임은 기능성 실험기구를 만들 수 있는 나노 및 마이크로 고분자 성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분자 성형 기술은 열가소성 플라스틱에 열과 압력을 가한 후 빠르게 금형에 주입해 미세 구조물(나노 및 마이크로 수준)을 대량 복제하는 기술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나노다임의 고분자 성형 기술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10여 년 간 쌓아온 연구 결과와 노하우를 기반에 두고 있다"며 "실험기구에 나노 및 마이크로 구조 등을 적용해 새로운 기능이 구현된 제품을 만드는 데 힘을 쏟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나노다임의 주력 제품은 '나노(마이크로) 페트리 디쉬(Nano Petri dish)'다. 세포배양 접시의 배양면에 존재하는 미세 패턴(나노 및 마이크로 수준)을 통해 세포의 수축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능성 용기다. '세포내·외' 신호 전달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줄기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향상시킬 수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에 대해 "줄기세포의 종류에 따라 골분화와 지방분화, 신경분화 등을 촉진시킨다"며 "배아줄기세포와 신경줄기세포의 경우 세포 구(cell spheroid)를 형성해 자연 분화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줄기세포의 증식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노다임은 대량 생산과 상용화 방법에 대한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세포배양 용기를 여럿 개발해 신제품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줄기세포 연구와 조직 공학 연구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한 몫을 하겠다는 각오다.
나노다임은 메디포스트와 차바이오텍, 강남성모병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의 연구진과 협력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측이 개발한 기능성 실험기구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방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
- [IPO 모니터]'자진 철회' 에이스엔지니어링, 상장 행선지 바꾸나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
- [IB 풍향계]발해인프라 IPO 속행...KB증권 해외 세일즈 파워 '입증'
- [IPO 모니터]'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 '미래에셋'으로 주관사 교체
- [토스 IPO]'미국행' 본격 시동, 외국계 주관사 선정 착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국증권, 지분매각 잭팟…증권사 잔치 속 진짜 승자
- 미래에셋 전문경영인 1.0 시대, 조직개편 키워드 '성과 중심'
- [IB 풍향계]미래에셋 달라진 접근법…뎁은 'no' 에쿼티는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