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수익구조 리밸런싱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일반법인 줄이고 개인 확대…수수료 급증
김현동 기자공개 2016-09-26 11:33:3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2일 16: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투자일임업무의 수익구조 리밸런싱에 성공했다. 고비용 구조의 고객은 줄이고 저비용·고수익의 개인 고객을 중점적으로 유치하면서 이뤄낸 성과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투자일임 수수료 수입은 지난 6월 말 현재 약 60억 원이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일임수수료 수입이 11억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 만한 변화다. 연간 일임수수료 수입도 어닝 서프라이즈다. 지난해 말 기준 일임수수료 수입은 140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늘어났다(아래 '신한금융투자 일임수수료 수입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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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별로 보면 일반투자자 대상 일임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다. 일반투자자로부터 받은 일임수수료 수입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55억 원이다. 작년 6월 말 기준 일반투자자 일임수수료는 약 9억 원에 그쳤다. 연간 수수료 수입도 급변했다. 2015년 말 기준 일임수수료 수입은 약 114억 원으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20배 가량 급증했다. 일반투자자 일임수수료 수입이 2014년 약 5억 원에서 2015년에는 약 114억 원으로 폭증했다.
수수료 수입 변화는 주체별 투자일임재산 변화와 맞물려 있다. 2014년 투자일임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일반법인이다. 일반법인이 속한 기타의 비중은 2014년 말 기준으로 58%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 개인고객이 20%를 차지했다. 이 비중이 2015년에는 각각 37%로 동일해진다. 올해 들어서는 개인 45%, 일반법인 39%로 역전됐다. 일임 고객의 변동이 수수료 수입과 연동돼 있다(아래 '신한금융투자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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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방식도 2014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보였다. 2014년에는 단기금융상품을 통한 운용 비중이 95%로 절대적이었다. 지분증권과 수익증권을 통한 운용은 각각 3%에 불과했다. 2015년부터는 유동성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자문형랩 등 주식 등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유동성자산을 통한 운용비중은 79%로 줄었다. 반면 채무증권, 지분증권, 수익증권 등의 비중은 각각 5%, 7%, 5%로 늘어났다(아래 '신한금융투자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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