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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New Money가 들어온다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PB인베스터 랩' 등 지점형 랩에 개인자금 유입…"프로모션 없이 유입"

김현동 기자공개 2016-09-26 11:33:23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2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지점형 랩 등을 통해 개인고객의 일임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 기존 자문형 랩이나 주식형 랩 등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지점의 프라이빗 뱅커(PB)가 관리해주는 지점형 랩으로는 개인고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개인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5조 4184억 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8063억 원 늘어났다. 은행에서 4488억 원이 새롭게 유입됐다. 연기금과 종금 등에서도 각각 2117억 원, 2943억 원이 신규로 들어왔다. 일반법인도 1653억 원의 신규 자금을 일임했다. 투자일임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자금은 작년 말 대비로는 1120억 원이 줄었다. 그렇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771억 원이 늘어났다. 1분기 중에는 유출이던 자금이 2분기에는 유입으로 바뀐 것. 투자일임재산의 고객 비중을 보면 개인이 50%로 절대적이다(아래 'NH투자증권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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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NH투자증권 영업보고서

박득현 랩운용부 부장은 "자문형 랩이나 주식형 랩에서는 개인자금이 빠졌지만 '스마트 리밸런싱 랩'이나 'PB인베스터 랩'에서는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도 자금이 자연스럽게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 리밸런싱 랩'은 방향성이 다른 두 상장지수펀드(ETF)의 종목 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롱숏 전략을 사용하는 시스템 트레이딩 랩 상품이다. '스마트 리밸런싱 지점운용형 랩'은 이런 전략을 사용하는 지점 PB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운용한다.

2014년 10월 출시한 'PB인베스터 랩'은 영업점의 담당 PB가 운용을 전담하는 주식형 랩이다. 투자자의 선호에 따라 일반형수수료와 성과형수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PB인베스터 랩의 잔고는 현재 약 9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고객의 유입은 일임고객 수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말 12만9712명이던 일임고객은 지난 6월 말 현재 15만2286명으로 2만 명 이상 늘어났다. 2014년과 2015년 연간 고객 증가 수가 각각 1만6779명, 1만6876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아래 'NH투자증권 투자일임계약 고객·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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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NH투자증권 영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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