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IPO 재추진, 공모가 2만9000~3만3000원" 공모물량·공모가 조정..상장 예정일 내달 18일
이명관 기자공개 2016-10-13 17:32:5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3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 차례 연기됐던 두산밥캣 IPO가 다시 추진된다. 공모가 밴드는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하향 조정됐다.두산밥캣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다시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8일로 잡혔다.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8~9일 일반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두산밥캣 공모 주식 수는 총 3002만 8180주이며, 공모희망가액은 2만 9000~3만 3000원이다. 공모물량과 희망 공모가 모두 큰 폭의 조정이 이뤄졌다. 공모물량은 종전 49%에서 30%로, 희망공모가도 4만 1000~5만 원에서 최대 2만 원이상 낮아졌다.
공모물량은 재무저 투자자(FI)가 실질적으로 보유한 지분 16.5% 전량과 두산그룹 지분13.5%로 구성됐다. 재무적 투자자 지분은 애초 21.6%였으나 일부 지분에 대해 바이백(buyback)이 이루어지면서 낮아졌다.
두산은 희망 공모가 밴드 기준으로 약 3900억~4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은 "이번 상장에는 지난번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 물량과 희망 공모가를 낮췄다"며 "구주 매출로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과 함께 재무적 투자자들에 대한 배당 부담도 줄어 들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IPO로 1조 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산밥캣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이 맡았으며 한화증권, 신영증권, 크레디트스위스, HSBC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까지 도래하는 시장성 차입금 상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 상반기 공작기계사업 부문 매각과 사업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안정적 자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이번 IPO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이면 충분히 상환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