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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내년 관전포인트 '비이자 이익' CIB와 PWM 활용, 비이자이익 성장서 가시적 성과낼 것

한희연 기자공개 2016-10-21 09:52:0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비이자 이익'을 내년 경영의 핵심 지표로 내세웠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3분기 실적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내년 이익 성장 측면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비이자 이익'이라고 콕 찍어 답했다.

임보혁 신한금융 부사장은 "내년 경영 계획을 짤 때 중점적으로 보는 점은 비이자 이익"이라며 "그동안 영위했던 대출 비즈니스의 성장한계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자산성장이 아닌 자본시장 상품 쪽에 답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수수료(FEE)나 커미션 수익 등 비이자 이익이라고 여겨 이 부분을 내년 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이자 이익 싸움에서 신한금융은 특히 지난 5년 간 착실히 쌓아온 은행과 증권의 협업모델인 CIB(기업금융)와 PWM(자산관리)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임 부사장은 "금투와 은행의 협업모델을 오래 해 왔기 때문에 인프라나 인식은 내부적으로 많이 준비돼 있다"며 "남들보다 유리한 상황에 있다고 보고 내년에는 비이자이익 성장에 있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투자자 등을 만날 때 한국 금융산업에 대해 불안해 하는 요인 중 중요한 부분이 향후 수익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인데, 비이자 이익 증진 노력은 이런 우려 불식에도 도움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임 부사장은 "투자자들이 향후 성장이나 수익 확대 가능성 측면에서 경제성장률이나 이자율 수준이 크게 오르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한국은 노령화 이슈도 있고 전통적인 예대보다는 자본시장 상품 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도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성이 높은 해외 지역으로 활발히 진출하고자 국내 은행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리스크만 제대로 관리된다면 국내 금융섹터는 긍정적인 부분이 충분히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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