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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웍스인베스트, 엔지켐생명 2년만에 재투자 엔지켐생명 총 34억 유상증자..신약개발 용도

박제언 기자공개 2016-10-26 09:19:22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자회사 캐피탈웍스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회사 엔지켐생명과학에 다시 한 번 '베팅'했다. 캐피탈웍스인베스트는 2년 전 한화인베스트먼트에서 엔지켐생명과학의 구주를 사들여 프리미엄을 얹고 되파는 방식으로 짭짤한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캐피탈웍스인베스트와 글로벌바이오투자조합 등을 대상으로 총 34억 80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만 3800원이다. 증자 대금은 신약개발과 시설자금 확충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에서 눈에 띄는 기관은 캐피탈웍스인베스트다. 캐피탈웍스인베스트는 1999년 설립된 기업구조조정전문업체(CRC)였다. 현재 정영식 대표가 캐피탈웍스인베스트를 이끌고 있다.

캐피탈웍스인베스트는 지난 2014년 7월말 엔지켐생명과학에 처음 투자한다. 벤처캐피탈인 한화인베스트 등이 보유하던 엔지켐생명과학의 지분 일부를 블록딜(대량 매매)로 인수했다. 총 33억 8200만 원어치로 주당 6400원의 가격에 매입했다.

캐피탈웍스인베스트는 매입한 엔지켐생명과학 주식 일부를 한 달만에 다른 투자자들에게 장외에서 매각했다. 매각 후 거둬들인 돈은 29억 2000만 원으로 주당 8000원에 주식을 팔았다. 한달만에 주당 1600원의 매각 차익을 남긴 셈이다. 당시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가는 7000~7200원에 움직였다.

캐피탈웍스인베스트는 일부 주식을 매각하고도 여전히 엔지켐생명과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외 매각가격인 주당 8000원으로 계산해도 17억 원어치였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코넥스 주가가 2014년 8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캐피탈웍스인베스트는 최소 15억 원이상의 매각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설립된 페니실린계 항생제 및 항폐결핵제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제약업체다. 2013년 9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를 위한 'EC-18'의 임상2상 시험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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