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인베스트, 연내 300억 규모 세컨더리펀드 결성 회사 설립 이후 첫 세컨더리펀드 결성 추진…그로쓰 캐피탈 투자 본격화
류 석 기자공개 2016-11-08 08:23:4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4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현인베스트먼트가 세컨더리펀드 및 신규 사모투자펀드(PEF) 결성 등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회사는 세컨더리펀드 결성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는 PEF 결성도 추진한다. 송현인베스트가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하는 것은 2012년 회사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연내 결성 완료를 목표로 30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말 한국IT펀드(KIF)의 올해 인수·합병(M&A)-세컨더리 출자 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돼 170억 원의 출자를 약속받았다.
나머지 130억 원에 대해서는 여러 금융기관들로부터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겠다는 약정을 받았다. KIF에서 제시한 펀드 결성 시한은 내년 4월이지만, 현재 LP모집이 대부분 완료돼 결성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회사는 펀드 결성 목표금액으로 제시한 300억 원보다 규모를 더욱 키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송현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현재 LP모집이 100%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금융기관들로부터 출자를 약속받아 나머지 130억 원은 무난히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목표로 한 펀드 규모보다 더욱 커질 수 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연말까지 세컨더리펀드 결성을 마무리 짓고 내년 1분기에는 신규 PEF 결성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세컨더리펀드 결성을 완료하게 되면, 송현인베스트먼트는 기업 초기단계부터 성장단계에 이어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까지 각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투자 전략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세컨더리펀드 결성과 함께 신규 PEF 결성도 추진해 성장 단계에 접어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성장 단계의 기업에 적극 투자해 회사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재 회사는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2014 송현 성장사다리 제2호(스타트업) 투자조합(165억 원)', '송현 청년창업 제1호 투자조합(240억 원)'과 상장사 및 중견기업 이상에 투자하는 PEF인 '키스톤송현 밸류크리에이션 사모투자전문회사(1550억 원)' 등을 운용하고 있다.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의 경우 현재 투자 재원이 비교적 넉넉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PEF는 올 연말까지 투자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신용등급 강등 GS건설, 주관사 'NH·KB' 공식 깼다
- [SSG닷컴 풋옵션 분쟁]1조 반환 압박, 신세계의 선택지는
- [차세대 프랜차이즈 돋보기]'손바뀜 3년' 반올림피자, 볼트온으로 외형 극대화
- [이사회 모니터/LS머티리얼즈]사라진 케이스톤 색채, 확실한 독립성 갖췄다
- 1분기 숨고른 SK매직, AI로 체질개선 속도
- [건설사 해외투자개발 포커스]대우건설, 글로벌 포트폴리오 3개축 '새판짜기'
- [thebell interview]"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 우선주로 투자안정성 확보"
- [화장품업계 일본시장 공략법]LG생활건강, M&A로 만들어낸 '시장 경쟁력'
- [중견건설사 재무점검]토지 매입 속도내는 대방건설, 양호한 부채비율 유지
- '디벨로퍼 스폰서' 디앤디인베, 오피스 거래 '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