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셋證, 80억 KSM크라우드 시딩펀드 결성 성장금융·거래소·IBK銀 LP참여…중개업과 이해상충 원천 차단
김세연 기자공개 2016-12-30 08:09:29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9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의 KRX 스타트업 마켓(KSM)과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를 지원하는 펀드가 조성됐다.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은 KSM-크라우드 시딩(Seeding) 펀드 위탁 운용사(GP)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총회를 갖고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크라우드 펀딩을 위한 마중물 역할 강화와 KSM 등록 기업 지원을 위해 창업·벤처기업이나 KSM 등록기업이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에 나서는 시딩(Seeding) 단계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전문 펀드다.
펀드 약정총액은 최소 80억 원이다. 성장사다리펀드와 한국거래소가 조성한 KSM펀드가 각각 25억 원, 28억 원을 출자했다. IBK기업은행도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에 따라 25억 원을 납입했다. 운용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2억 원을 출자했다.
펀드의 약정총액중 60%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의 시딩 단계에 투자된다. 단 건별 투자금액은 크라우드 펀딩 모집금액의 50% 이내로 제한된다. 약정총액의 15%는 KSM기업중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해 후속 투자된다.
운용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기존 운영중인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과 펀드 운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중개업과 별도로 펀드 운용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독립된 운용 인력을 배치했다. 자기 중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투자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에 앞장서 투자하는 전문투자자로 개인투자자의 참여를 촉진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수행해 크라우드 펀딩 참여를 주저하던 개인 투자자의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거래소, IBK기업은행 등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 기업과 KSM 등록 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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