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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삼성물산 패션부문, '전자기술'을 입히다'빈폴·에잇세컨드' 스마트폰 액세서리 선보여, 패션 웨어러블 선도 의지

노아름 기자공개 2017-01-05 08:14:3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국내 패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2년 연속 참여하는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CES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지 않지만, 삼성전자 공간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꾀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품 2종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에는 자사 브랜드 빈폴액세서리, 에잇세컨즈의 디자인을 각각 적용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별도의 부스를 구성하지 않고 삼성전자 부스 공간을 활용한다. 삼성전자 웨어러블존 내에 전시되는 액세서리 제품은 AOD(Always on display) 뷰파우치와 AOD 지갑 등이다.

뷰파우치에는 NFC칩이 내장돼있어 해당 제품에 스마트폰을 넣으면 어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된다. 소비자는 시간, 날씨 등 기본정보 외에 문자 알림, 전화 수신거절,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AOD는 스마트폰이 대기모드일 때에도 최소 전력을 사용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뜻한다.

각각의 제품에는 자사 브랜드 디자인을 활용했다. 파우치 형태의 제품에는 빈폴액세서리 디자인을 적용해 젊은 여성이 선호하는 세련된 분위기를 살렸다. 반면 스마트폰 크기의 AOD 지갑 제품에는 에잇세컨즈의 감성을 살려 자체 개발 캐릭터인 에잇몬을 활용했다. 밀레니얼(1980년대~2000년대 출생 세대) 소비자를 타겟팅하기 위해 스마트폰 크기 제품에는 캐릭터 디자인을 입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웨어러블 시장 성장성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스마트수트, 스마트벨트와 같이 패션을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제품을 시장에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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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해 열린 CES 2016에서 IT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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