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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5년만에 강릉지점 개설 박현주 회장, 소형점포 10곳 추가 개설 공언

최은진 기자공개 2017-01-17 10:21:19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3일 1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강원도 강릉 지역에 리테일(Retail) 영업점을 신설한다. 옛 미래에셋증권이 해당 지역 점포를 폐쇄한지 거의 5년 만이다. 이번 지점 개설은 1등 증권사라는 지위에 맞게 점포 전략을 펼쳐나가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 전략적으로 점포를 늘려 나가겠다는 포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조만간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에 '강릉WM'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점을 신설한다. 그동안 강릉지역에는 소규모 점포인 사무소만 있었지만 올들어 이를 WM이라는 이름의 정식 영업점으로 승격키로 했다. 이로써 강원도 지역에 위치한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은 총 6개가 된다. 동해, 속초, 춘천, 강릉에 각각 1곳씩 있고 원주에는 2곳이 있다.

옛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8년 강릉지역에 지점을 개설했지만 4년만에 폐쇄했다. 리테일 시장이 부침에 빠지며 영업점 통폐합 등을 단행한 결과다. 이 과정에서 강릉지역 점포는 영업소 형태로 전환됐다.

미래에셋대우가 5년 만에 강릉지역에 다시 영업점을 신설하는 까닭은 강원도 지역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강릉 영업소가 지속적으로 자산이 늘어나고 있어 이를 정식 영업점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업계는 미래에셋대우가 강릉WM 신설을 필두로 영업점 확대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은 옛 대우증권 통합 비전을 밝힐 당시 1등 증권사 지위에 맞게 점포 확대 전략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소형 점포 체제로 각 거점 지역마다 점포를 확대하겠다는 목표였다. 박 회장이 밝힌 신설 점포 수만 10개였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강릉WM 신설 외 아직 추가로 개설한 점포에 대해서는 확정지은 바 없다"며 "앞으로 점포는 전략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대형점포와 소형점포 체제로 양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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