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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생명공학, 올해 화장품업계 IPO 시험대 14~15일 수요예측, 최대 공모액 1080억…모바일어플라이언스도 수요예측

민경문 기자공개 2017-02-15 07:53:0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3일 0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디생명공학이 올해 화장품업계 첫 기업공개(IPO) 주자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당초 작년 상반기를 목표로 했지만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시기를 미룬 만큼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차량용 전자기기 업체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도 금주 공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2008년 설립된 에스디생명공학은 기초화장품과 마스크팩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동물 얼굴 마스크팩'으로, 중국에서는 '바다제비집 마스크팩' 브랜드로 알려졌다. 설립 초기 기능성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성장하다 마스크팩 사업 시작과 함께 해외로 진출했다.

지난달 1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14~15일 IPO를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5000~1만 8000원으로 제시했으며 공모 규모는 900억~1080억 원으로 추산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509억~4211억 원으로 예상된다. 희망공모가 산정에는 26.42배의 PER이 적용됐다.

2014년 97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15년 746억 원으로 8배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6억 원에서 183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795억 원, 213억 원, 165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한한령 기조와 사드 배치 비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의 대표 품목인 바다제비집과 동물마스크팩은 중국의 위생허가 품목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현재 중국으로부터 9개 제품의 위생허가를 받았는데 이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90%에 달한다. 경제수도인 상하이 근처에 공장을 세워 중국 정부가 가하는 제재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해 13~14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 밴드가로 3000원~3500원을 제시했다.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13억 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 가운데 72%가 구주매출이다.

2004년 설립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차량용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현재는 차세대 자동차 관련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475억 원과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약 20%,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수치다. 20.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재신 대표가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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