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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타임폴리오운용, 베트남 진출 추진 베트남 리서치 인력 채용 예정…현지 사무소 설립, 중장기 목표

이승우 기자공개 2017-02-23 08:29:2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0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베트남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헤지펀드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베트남 현지에 리서치 사무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베트남 출신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는 "베트남 관련 인력을 뽑아 현지 기업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현지에 리서치 사무소를 설립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용사 전환 1년만에 헤지펀드 업계에서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베트남 기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베트남 기업 주식으로 롱숏전략을 취하는 헤지펀드는 이미 피데스자산운용의 '피데스 신짜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ClassC-S'(862억 원)가 있다. 지난해 1월 설정된 이 펀드는 베트남 주식과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롱숏(Long-short) 전략을 구사한다. 수익률도 꽤 좋다.

베트남은 국내 메이저 자산운용사들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곳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메리츠자산운용은 베트남 투자 펀드를 내놓고 있다.

신생 운용사중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라이노스 베트남 전환사채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했다. 4000만 달러 규모로 설정된 이 펀드는 베트남 최대 민간 인프라 개발업체인 호치민인프라스트럭처인베스트먼트(CII)가 6000만 달러(약 670억 원) 규모로 발행하는 CB에 투자하는 펀드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생 운용사가 베트남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타임폴리오의 성공 여부가 향후 다른 운용사들, 특히 소형사들에게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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