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코넥스활성화 펀드 운용사 2곳 선정 SBI인베·KB인베…펀드 성과 및 운용역량 주목
김세연 기자공개 2017-03-08 17:24:4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8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의 제2차 코넥스 활성화 펀드 위탁운용사로 SBI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성장금융은 8일 예비적격운용사로 선정된 4곳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구술심사를 진행한 후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2곳을 최종 운용사로 선정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총 300억 원(운용사별 150억 원)을 출자하는 코넥스 활성화펀드는 코넥스 시장 매매 활성화를 유도해 상장기업에 대한 자금조달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소 결성규모는 총 600억 원이다. 펀드 만기는 6년(투자기간 4년이내) 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거나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으로, 이들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이 투자되어야 한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4년 조성한 1차 코넥스 활성화펀드(SBI-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의 뛰어난 운용 성과가 심사과정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총 400억 원(성장사다리 출자분 250억 원) 규모로 조성된 1차 펀드는 총 16개 기업에 377억 원을 투자하며 결성 2년만에 투자를 끝마쳤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1호 펀드에 이어 2호 펀드 운영에 나선다는 점에서 책임을 갖고 투자해 나갈 것"이라며 "우량 중소기업이 코넥스에서 성장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 후 코스닥에 진출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로서의 역할을 지원하겠다는 1호 펀드의 운용전략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는 코넥스 기업 지원과 상장 관련 역량을 갖춘 KB증권과 협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코넥스 상장 기업의 기업공개(IPO)와 활성화에 우수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KB증권 협업을 통해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코넥스 상장 예정 업체에 대한 투자 집중은 물론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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