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4년 연속펀드판매 수입 증가...사모펀드 덕 ② 펀드취급수수료 196억원…자산관리 관련 수익 중 40%
서정은 기자공개 2017-04-03 10:46:1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8일 10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펀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펀드 판매를 통해 총 196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사모·헤지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하면서 관련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가 펀드로 거둬들인 수수료 수입은 4년 연속 증가했다.2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한금융투자가 거둬들인 집합투자증권(펀드)취급수수료는 195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로는 16.8%가 늘었다.
분기로 보면 2분기가 64억 6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1분기 40억 950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전체 증권사 중에서는 7위로 전년 대비 세 단계 상승했다.
집합투자증권취급수수료는 펀드 판매로 얻어지는 수익으로 선취 및 후취 수수료와 판매보수를 포함한다. 증권사의 자산관리 관련 수익(집합투자증권취급수수료, 자산관리수수료, 신탁보수) 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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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펀드로 벌어들인 수수료는 2013년 12월 결산법인으로 변경한 뒤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3년 말 86억 7200만 원에서 2014년 말 123억 6200만 원, 2015년 말 167억 3500만 원, 지난해 말에는 195억 5000만 원까지 뛰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자산관리 관련 수익에서 펀드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40%대를 다시 회복했다. 자산관리 관련 수익 중 집합투자증권 취급수수료 비중은 2014년 말 40.5%에서 2015년 말 37%로 소폭 축소됐다. 그러다 지난해 전체 펀드 판매 잔고가 늘어나면서 다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사모펀드 위주로 판매를 독려하면서 관련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한금융투자의 펀드 판매잔고(공모+사모)는 32조 4876억 원으로 전년(24조 2966억 원) 대비 8조 1910억 원이 증가했다.
이 중 사모펀드의 판매 잔고는 27조 원으로 전년 대비 7조 9823억 원이 증가했다. 반면 공모펀드의 판매 잔고는 5조 4375억 원으로 약 1636억 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금융상품 중심으로 PB들의 자산관리 영업 방향을 독려한 결과"라며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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