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1차 정시출자 운용사 27곳 선정 2939.5억 출자해 5747억 펀드 결성 예정
류 석 기자공개 2017-04-07 19:05:43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7일 18: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2017년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최종 위탁운용사(GP) 27곳을 최종선정했다. 출자 예정액은 총 2939억 5000만 원이며 최소 조합 결성규모는 5747억 원이다. 또 3월 수시출자 사업에 신청한 3곳의 운용사 모두에게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1차 정시사업 중 중진 계정 청년창업 분야는 신청한 9곳의 운용사 중 5곳이 출자받았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세종벤처파트너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각각 60억 원씩 지원받아 100억 원의 펀드 결성한다. 에버그린파트너스는 120억 원을 출자받아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패스파인더에이치는 90억 원을 지원받아 150억 원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팅 분야는 신청한 8곳 중 비에이파트너스와 심본투자파트너스가 뽑혔다. 두 운용사는 이번 출자사업에 앞서 신설된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로, 벤처투자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대표를 맡고 있다.
비에이파트너스는 이종승 전 NHN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심본투자파트너스는 박용인 전 동훈창업투자 대표가 설립했다. 비에이파트너스는 84억 원을 출자받아 140억 규모의 펀드를, 심본투자파트너스는 105억 원을 출자받아 175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가장 많은 운용사가 몰렸던 고급기술인력창업 분야에서는 총 7곳이 선정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최소 결성액 : 250억 원), 포스코기술투자(200억 원),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167억 원), 제이엑스파트너스(125억 원), 코메스인베스트먼트(145억 원), 인터밸류파트너스(125억 원), 케이런벤처스(150억 원) 등이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운용사로 뽑혔다. 각각 75억 원에서 150억 원 가량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2:1의 경쟁을 뚫고 여성기업 분야 최종 운용사로 선정됐다. 100억 원을 출자받아 최소 1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스몰M&A매칭 분야에는 단독으로 지원한 린드만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200억 원을 출자받아 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네오플럭스는 해외진출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단독으로 지원해 비교적 손쉽게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120억 원을 출자받는다.
다음으로 특허계정 특허기술사업화 분야에서는 유티씨인베스트먼트와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각각 100억 원씩 출자받아 150억 원 규모의 특허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문화계정에서는 총 5곳의 운용사가 뽑혔다. 지온인베스트먼트는 72억 원을 지원받아 방송·드라마에 투자하는 120억 원의 펀드를 결성한다. 코지피(Co-GP)를 이뤄 신청한 화이인베스트먼트와 아이디벤처스는 콘텐츠기업육성 분야 위탁 운용사로 선정돼 300억 원을 지원받는다. 6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비보스톤창업투자와 이에스인베스트먼트는 소액투자전문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각각 100억 원씩 출자받아 1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미래계정에서는 가상증강현실 분야에 신청한 운용사가 없어, 창업초기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만 운용사가 선정됐다. 이에스인베스터가 동훈인베스트먼트와 경합 끝에 선정됐으며, 80억 원을 지원받아 12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영화계정에서는 이수창업투자와 캐피탈원이 선정돼 중저 예산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각각 140억 원씩 출자받아 24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보광창업투자는 스포츠계정 스포츠산업육성 분야에 단독으로 지원해 70억 원을 지원받는다. 12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자를 확약받은 운용사는 앞으로 3개월 안에 유한책임출자자(LP)를 모집해 최소 결성액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 발생시 결성 시한을 협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중진계정은 2개월, 그 외 계정은 3개월 이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한편 모태펀드는 3월 수시출자 사업의 위탁운용사도 결정했다. 300억 규모의 세컨더리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송현인베스트먼트가 30억 원을 출자받는다. 한국벤처투자조합(KVF) 설립목적으로 지원한 시너지아이비투자는 1억 원을,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허난진언투자유한공사는 7.5억 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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