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채권형↓ 정기예금형신탁 ↑ [신탁 경영분석] 정기예금형 금전신탁의 74% 차지…신탁보수 2억 늘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7-06-21 09:36:3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증권이 채권형 신탁 수탁고를 대폭 줄이고 정기예금형 신탁에 자원을 집중했다. 정기예금형 신탁 수탁고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신탁보수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동부증권의 신탁 전체 수탁고는 지난 3월 말 현재 6조 263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60억 원 증가했다. 금전신탁이 1343억 원 늘어난 6조 2026억 원이고 재산신탁은 388억 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금전신탁에서는 채권형 수탁고가 크게 감소한 반면 정기예금형 수탁고를 키웠다. 채권형 신탁 수탁고는 1조 2403억 원으로 약 6400억 원 감소했다. 정기예금형 신탁 수탁고는 3월 말 현재 약 4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의 약 3조 8000억 원에 비해 8000억 원 가량 급증했다. 1년 전(270억 원)과 비교하면 100배 이상 폭증한 규모다(아래 '동부증권 신탁 수탁고 추이' 참고).
특정금전신탁 중 정기예금형 신탁의 비중이 74%에 이르고 채권형 신탁의 비중은 20%다. 금전신탁 영업의 대부분이 정기예금형 신탁임을 알 수 있다.
재산신탁은 몇 년째 신규 수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탁재산도 금전채권뿐이다. 재산신탁 수탁고는 388억 원으로 3년째 변동이 없다.
정기예금형 신탁을 중심으로 수탁고를 크게 늘렸지만 신탁보수는 제자리 걸음이다. 올 3월 말 기준 신탁보수는 4억 8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억 원 늘어난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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