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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차기 리더는]회장 공모 참여 16명 누구?박재경·손교덕·박영빈·이정환·김지완 등 응모

김선규 기자공개 2017-07-26 19:08:1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6일 1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BNK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을 공모 방식을 통해 선임하기로 결정하면서 총16명의 지원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대행과 손교덕 경남은행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마감한 BNK금융지주 회장 공모에 총 16명의 지원자가 응모했다. 당초 거론됐던 후보군 보다 2배 이상 지원자가 몰렸다. 우선 내부에서는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대행, 빈대인 부산은행 행장 대행, 손교덕 경남은행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오남환 부산은행 부행장(IT본부장),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미래채널본부장) 등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임원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임영록 전 BNK금융지주 부사장, 정재영 전 부산은행 수석부행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외부출신으로는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 이정환 전 한국거래서 이사장, 조용흥 서민금융진흥원장 등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모 과정에서 내·외부 인사가 몰리면서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미 부산은행 노조를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는 외부 인사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는 등 경영권 승계 절차가 진행하기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정치권에 연줄이 있는 인물, 전직 임원, 임기를 얼마 남지 않은 현직 임원들까지 모두 공모에 참여하면서 차기 회장 경쟁 구도가 한층 복잡해졌다"며 "누가 되더라도 낙하산, 내부파벌 등의 이유로 논란이 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6가지 자격 요건에 따라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및 상법 등 금융관계 법령상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당 그룹의 경영이념과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자 △금융산업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 △글로벌 역량을 갖춘 자 △리더십·전문성·인지도·세평이 양호한 자 등을 최우선 자격 요건으로 삼았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봉철 비상임이사를 비롯한 김영재, 차용규, 김찬홍, 윤인태, 문일재 사외이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추위원장은 김영재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임추위는 후보군을 심의해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하며,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임추위가 추천한 회장 후보에 대해 그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최종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오는 9월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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