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8월 02일 17: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인 이시스코스메틱이 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낙점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이시스코스메틱은 NH투자증권에 상장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했다. 공식적인 주관사 계약 전이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주관사 맨데이트 확보가 확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증권사 1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이시스코스메틱은 NH투자증권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한 뒤 2차 프레젠테이션(PT)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PT에서 제외된 미래에셋대우는 사실상 고배를 마신 것으로 보인다. 두 차례 PT에 참석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가운데 추가 주관사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화장품 등 국내 최대의 IPO 주관실적을 보유한 NH투자증권이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이시스코스메틱의 선택을 받았다"며 "한 곳이 추가로 선정될 예정인 만큼 대표주관사는 2곳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IB업계에서는 이시스코스메틱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에 높은 매력 탓에 제안서 제출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밸류에이션으로 대부분 3000억~4000억 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순이익 규모는 기대 밸류에이션 산출에 크게 모자라지만 1~2년 뒤 충분히 가능하단 분석이다.
이시스코스메틱 역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 상장 시기를 내년 혹은 내후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익 규모를 더 키운 뒤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증시에 들어가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내년보다 2019년 상장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지난 2007년 설립된 화장품 OEM 업체다. 국내 마스크팩 시장 1위 업체이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디힐클리니에(엘앤피코스메틱)'를 비롯 '하루야채 마스크팩(한국야쿠르트)' 등 입지가 탄탄한 마스크팩 브랜드 업체의 제품을 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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