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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 IPO 성과보수만 15bp 안팎 지급 [IB 수수료 점검]미래대우 압도적 비중, 2년간 공로 인정…청약수수료 감안, 수수료율 조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7-08-07 16:53:5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3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기업공개(IPO) 딜의 성과 수수료로 15억 원 안팎의 금액을 책정했다. 2년 가까이 딜에 매진했던 미래에셋대우에 압도적인 비중이 배정될 예정이다. 기본 인수 수수료가 공모 규모의 97bp로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주관사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밴드(3만2500~4만1000원) 상단인 4만1000원에 결정됐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24.6% 상승한 5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성과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대표주관사였던 미래에셋대우와 공동주관사였던 UBS가 지급 대상으로 각 사 인수금액에 일정 비중을 적용해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총액은 전체 공모규모(1조88억 원)의 15bp 안팎으로 약 15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딜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미래에셋대우에 상당 비중을 몰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월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이후 2년 가까이 딜에 매달려왔다. 그간 공로가 컸던 데다가 상장 후 주가까지 선전해 성과 수수료를 받기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과 수수료율은 다소 조정됐다. 증권신고서 상에 지급 가능금액은 공모규모의 최대 25bp로 명시돼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기본 인수 수수료가 적지 않았고 공모규모 대비 주관사 수도 적었다. 이에 따라 성과 수수료율을 15bp 안팎으로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본 인수 수수료는 97bp가 책정됐다. 공모비율 15%까지는 1%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공모비율 15%를 초과하는 발행에 대해서는 0.85%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계산됐다. 책정된 기본 인수 수수료는 98억 원이었다.

성과 수수료를 포함하면 이번 딜로 총 113억 원 안팎의 수수료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율은 113bp 안팎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대우는 기본 인수 수수료 54억 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추가로 성과 수수료와 청약 수수료도 배정된다.

이번 딜의 경우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 수수료가 1%로 책정돼 있다. 기관물량(7560억 원)을 감안하면 76억 원 안팎이 주관사단에 인수금액별로 배정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 단위 딜을 감안하면 100bp 안팎의 기본 인수 수수료는 적지 않은 편"이었다며 "성과수수료는 내부적으로 다소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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