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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FTSE 편입 기대감…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호재 시가총액 7조 육박·조기 편입 결정…외국인 추가 매수 기대

이길용 기자공개 2017-08-03 07:14:0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1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MSCI(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와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지수에 조기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가 공모가를 20% 가량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수 편입으로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 덕분에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4만 1000원으로 확정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초가 4만 3650원으로 장을 시작해 5만 300원으로 첫날 장을 마감했다. 상장 이튿날인 31일에는 1.09% 하락한 4만 9750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공모가보다 20% 높은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조 8002억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지수 편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 상장 종목이어서 코스피(KOSPI) 200으로 대표되는 국내 지수와는 관계가 없지만 시가총액이 7조 원에 달해 MSCI·FTSE 지수 편입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MSCI 신규 상장 종목으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 전체 시가총액이 한국 최소 시가총액(Interim market size-segment cutoff)의 1.8배 이상 △ 유동 시가총액 0.9배 이상이 되어야 한다. 관련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최창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과 MSCI KOREA 구성종목을 비교했을 때 편입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FTSE는 지난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조기편입을 발표했다. 오는 4일부터 지수 편입을 위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FTSE가 보유하고 있는 △ FTSE All-World Index △ FTSE MPF All-World Index △ FTSE Developed Index △ FTSE Global Large Cap Index △ FTSE Multinationals △ FTSE Global Style Index 등 총 6개의 지수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FTSE 편입으로 인한 매수 금액은 약 4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MSCI의 경우 오는 10일 편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규모는 1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7조 원을 눈 앞에 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에는 큰 비중은 아니지만 선진국 지수에 편입돼 외국인들의 투자가 유입되는 외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지 않았지만 워낙 IPO 결과가 좋아 MSCI·FTSE 조기 편입이 사실상 확정적"이라며 "상장 초기 주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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