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의 비금융출자 지분, 얼마나 팔았나 총 105곳 처분, 대부분 중소 벤처…출자전환 지분 매각 저조
민경문 기자공개 2017-08-16 15:19:4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4일 0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매각 계획을 밝힌 132곳의 비금융 자회사 및 투자회사 지분(PEF 출자분 제외) 가운데 총 105곳의 처분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 벤처회사 출자 지분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STX 계열, 대우조선해양, 동부제철 등 출자전환 기업들의 지분 매각 여부가 향후 목표 달성을 좌우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015년 말 산업은행의 비금융 자회사·투자회사를 3년 내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자전환기업 34개, 벤처·중소기업 98개 등 총 132개였다. 출자전환기업은 지분율 15% 이상이 16곳, 지분율 5% 이상 15% 미만이 18곳이었다. 이 밖에 산은 주도 PEF로는 대우건설과 KDB생명을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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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일시멘트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현대시멘트의 채권단 보유 지분(84.56%)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거래 규모만 6221억 원에 달한다. 우리은행과 함께 2년 여를 끌어온 반도체·태양광 장비기업 에버테크노를 매각했으며 오리엔탈정공 역시 인수 우선협상자로 유암코를 선정하며 거래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 지분(5.9%)도 전량 처분했다.
업계의 시선은 나머지 출자전환 지분 22곳의 매각 여부에 쏠린다. STX엔진 지분(41.9%)은 인수 적격 후보 8곳을 선정한 상태며 이르면 내달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STX중공업과 넥셀론 등도 지난달 공개매각에 착수했다. 동부제철의 경우 통매각 대신 당진 전기로 설비만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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