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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크, 크리스F&C 등에 업고 실적 '훨훨' 2Q 매출 323억·영업익 64억···크리스F&C 실적 반영

박제언 기자공개 2017-08-16 08:33:35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6일 08: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필링크의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최근 인수한 골프웨어 전문업체가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필링크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23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분기 대비 7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213% 증가했다.

필링크는 지난 5월 인수한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F&C의 높은 실적 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 크리스F&C가 역대 최고 분기실적을 달성한 영향으로 필링크의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다만 크리스F&C의 실적은 필링크 실적에 6월 한달분만 반영됐다. 3분기부터는 크리스F&C의 실적이 필링크 실적에 100% 온전히 인식된다.

크리스F&C는 지난해 매출 2800억 원을 기록한 국내 골프웨어 업체다. 파리게이츠, 마스터버니, 핑, 팬텀, 고커 등의 브랜드로 골프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인 파리게이츠, 핑, 팬텀 등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18% 성장했다.

필링크 관계자는 "섬유업계의 특성상 골프웨어도 겨울용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실적이 더욱 크다"며 "하반기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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