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운용, 보험 특별계정 자금만 늘어 ③ [자산운용사 경영분석/일임분석] 상반기 계약고 소폭 감소…지분증권 비중 축소
서정은 기자공개 2017-08-29 13:53:2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8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일임계약 자산이 3년째 7조 원 대에 머무르고 있다. 올 들어서는 기타 부문을 중심으로 계약고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보험사 특별계정만 유일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6월 말 기준 투자일임 계약고는 7조 8838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873억 원이 줄었다. 일임고객 수는 19명으로 1명이 줄어든 반면 계약건수는 147건으로 2건이 증가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계약고는 2015년 12월 7조 6112억 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7조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기별로 보면 상반기에 소폭 줄었다가 하반기에 증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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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현황을 보면 올 들어 보험 특별계정을 제외하고 각 부문에서 자금이 빠졌다. 보험 특별계정은 4조 7180억 원으로 1844억 원이 증가했다. 특별계정은 2015년 6조 원대에서 지난해 4조 원대로 급감했으나 올 들어 다시 확대에 성공했다. 특별계정 비중은 59.8%로 전년말 대비 3%포인트 늘었다.
반면 보험 고유계정, 연기금, 기타 자금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가장 크게 줄어든 건 기타 부문이었다. 기타 자금은 2378억 원으로 2363억 원이 감소, 전년 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밖에 보험 고유계정과 연기금 자금은 1조 3256억 원, 1조 5974억 원으로 올 들어 각각 280억 원, 74억 원이 줄었다. 보험 고유계정은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연기금에 자금 규모를 역전당했다. 전체에서 보험고유계정, 연기금, 기타가 차지하는 비중은 16.8%, 20.2%, 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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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현황을 보면 지분증권을 제외하고 유동성자산, 채무증권, 수익증권 운용규모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채무증권이었다. 채무증권 운용규모는 3조 3971억 원으로 3528억 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채무증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32%에서 33%로 1%포인트 올랐다.
유동성자산과 수익증권은 각각 4692억 원, 2조 9152억 원이었다. 두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 29%로 집계됐다.
반면 지분증권은 3조 3148억 원으로 857억 원이 감소했다. 2015년 이후 30%대 후반을 기록했던 지분증권 비중은 올 들어 33%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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