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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힐, 한미약품 에소메졸 미국 판권 사갔다 소화기 약물 판촉 특화 회사…에소메졸 매출 확대 기대

이석준 기자공개 2017-09-01 07:54:45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1일 0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드힐(RedHill)이 한미약품 개량신약 '에소메졸'에 대한 미국 특정 지역 판권을 사간 것으로 확인됐다. 레드힐은 위장관계(GI) 약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특화된 회사로 에소메졸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소메졸은 2013년 국산 개량신약 최초로 미국에 진출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레드힐은 의약품 마케팅 전문업체 R2파마(R2 pharma)로부터 미국 내 특정 지역의 소화기 전문의에게 에소메졸DR(상품명 Esomeprazole Strontium delayed release capsules 49.3mg) 캡슐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 R2파마는 에소메졸 미국 판권을 가진 회사다.

레드힐은 향후 몇 주 내에 에소메졸 판촉에 착수할 예정이다. 계약금이나 마일스톤은 없고 판매 수익에 따라 수익금을 배분한다. 상용화 계약의 초기 기간은 3년이다.

레드힐은 6월 Donnatal, EnterarGam 등 소화기 전문 의약품 2종의 미국 판촉을 시작했다. GI 분야에 숙련된 영업 인력 등을 대거 활용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에소메졸은 Donnatal, EnterarGam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소화기 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상반기 의약품 마케팅 전문업체 미국 R2파마(R2 pharma)와 에소메졸 미국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복제약 전문업체 암닐파마가 에소메졸 미국 판매를 맡았지만 2015년 한미약품에 판권을 반환했다.

이번 레드힐의 판매권 확보로 한미약품은 에소메졸 미국 진입에 속도를 더 내게 됐다.

에소메졸은 미국 처방 1위 아스트라제네카 PPI제제 넥시움 개량신약이다. PPI는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의약품으로 추정 시장 가치는 200억 달러를 초과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소메졸은 최근 국산 개량신약 최초로 미국 약전(USP)에 등재되는 등 미국 현지 영업, 마케팅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새 파트너인 레드힐도 에소메졸 미국 판촉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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