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자들, 아파트 중도금대출 상품 투자 신한PWM, 최저가입한도 4억 사모펀드 판매중
이승우 기자공개 2017-09-05 08:50:0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1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남 부자들이 아파트 중도금 대출 상품에 투자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중도금 대출로 ㈜신영 계열사 신영중부개발이 시행사인 동시에 차주다. 개인 자산가들은 시행사인 신영중부개발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수익을 얻게 된다. 다만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대출채권을 유동화한 상품(ABL)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게 된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PWM은 '코리아에셋천안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사모펀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한PWM이 모집하고 있는 자금은 200억 원으로 개인당 최저 가입한도가 4억 원이다.
사모펀드 중에서도 최저 가입한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신한PWM은 강남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만기는 8개월이고 제시된 수익률은 연 5%.
펀드는 시행사인 신영중부개발에 대한 대출채권에 투자하게 된다. 이로 인해 사실상 자산가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개인들에게 중도금 및 잔금 대출을 해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 사업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아산탕정지구에 아파트 8개동과 오피스텔 8개동 총 16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6월 시공했고 오는 12일 입주 예정이다. 분양률은 98%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주는 산업은행과 신협중앙회, 천안신협, 새마을금고 중앙회, 신한은행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분양률이 높은데다 실제 입주율이 74% 정도만 되더라도 사모펀드 투자자들의 원리금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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