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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개인자금 빠르게 유입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개인 일임자금 1조 넘어서

김현동 기자공개 2017-09-11 16:48:2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5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으로 개인투자자의 일임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일임자금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B증권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6월 말 현재 2조 9118억 원으로 전기 대비 1068억 원 증가했다. 2013년 초 12조 원이 넘었던 일임계약고는 이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 2분기에는 2조 3000억 원 수준까지 줄었다가 올해 들어 3조 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임계약고 회복세의 주역은 개인투자자다. 개인투자자 일임자금은 지난 6월 말 현재 1조 2026억 원으로 1조 원대를 회복했다. 과거 20%대였던 개인투자자 일임자금 비중은 41%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만 3534억 원이 순유입됐다.

과거 전체 일임자금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연기금 자금은 그 비중이 15% 수준으로 감소했다. 연기금 일임재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4481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1259억 원 줄었다. 개인투자자와 함께 일임재산의 양대 축을 이루는 일반법인 일임자금은 1조 692억 원으로 정체된 모습이다. 올해 들어 839억 원 줄었다(아래 'KB증권 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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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KB증권 영업보고서

개인투자자 일임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일임수수료 수입도 늘었다. 일임수수료 수입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억 원 증가했다.

일임재산 운용에서는 유동성자산 비중이 소폭 줄고 채무증권 비중이 늘어났다. 유동성자산은 2조 6480억 원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93%)에 비해 비중이 소폭 줄어든 것이다. 반면 채무증권 운용 규모는 382억 원으로 280억 원 늘어났다. 채무증권 운용 비중은 0.3%에서 1.2%로 증가했다(아래 'KB증권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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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KB증권 영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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