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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400억 차입...대환목적 셀트리온홀딩스가 담보 제공...셀트리온 주가상승에 차입 여건↑

이윤재 기자공개 2017-11-06 08:09:5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3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제약이 기차입금 대환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400억 원을 조달했다. 부족한 담보력은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보강해줬다. 담보물건인 셀트리온 주식 가치가 최근 급등하면서 대출금도 이전보다 늘었다.

3일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산은캐피탈과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을 상대로 400억 원을 차입했다.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보유 중인 셀트리온 주식 68만 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이번 대출은 기존 차입금 대환 목적이다. 기차입금 340억 원을 상환하고 남은 6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은 과거 340억 원을 차입할 때도 셀트리온홀딩스로부터 담보를 제공받았다. 지난 2016년 8월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홀딩스로부터 셀트리온 주식 68만 582주를 제공받아 340억 원을 빌렸다. 당시 담보한도인 340억 원을 꽉 채운 탓에 담보유지비율 하락시 추가 담보 제공 조건이 달렸다.

최근 셀트리온 주가가 급등하면서 셀트리온제약이 차입금을 대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셀트리온 주가는 9만 원대였지만 금일 종가는 17만 6100원이다.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담보물건 가치가 높아질 수록 금리는 낮아지고, 한도금액도 늘어난다. 더구나 차입기간은 내년 8월까지로 기간 여유가 있었다.

담보로 제공받은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셀트리온제약의 차입 조건은 과거보다 좋아졌다. 담보한도는 520억 원으로 늘었고, 셀트리온제약은 이중 400억 원만 빌렸다. 과거와 비교시 담보유지비율 부담 등이 완화된 셈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6월말 기준 총차입금이 1359억 원에 육박한다. 이중 469억 원이 단기차입금이고, 나머지 890억 원이 장기차입금으로 분류된다. 이들 차입금은 보유 중인 부동산과 셀트리온, 셀트리온홀딩스 등이 지급보증을 서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 차입금을 대환하기 위해 대출을 실행했고, 사실상 담보물건은 동일해 금융기관만 바뀐 것"이라며 "나머지 6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계열사들 자금차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셀트리온이 산업은행으로부터 1120억 원을 차입할 때도 보유한 셀트리온 주식 264만 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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