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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관절염치료제 내년 4월 수출 본격화 터키 티알팜에 6300억 기술 이전 및 공급계약…시판허가 시 마일스톤 및 수출금액 발생

이석준 기자공개 2017-11-16 08:10:0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5일 10: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6300억 규모의 아셀렉스(골관절염치료제) 수출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본격화된다. 현재까지는 계약금 145억 원만 수령한 상태인데 수출이 이뤄지면 판매로열티, 마일스톤 등이 크리스탈지노믹스에 추가로 유입될 예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1월 터키제약사 티알팜(TR Pharm FZ-LLC)과 6300억 원 상당의 아셀렉스 기술이전 및 독점공급계약을 맺었다. 대상 국가는 터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내 19곳이다. 아셀렉스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국산 신약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올 상반기 터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레바논 등 5개국에 아셀렉스 임상 서류를 제출했다. 검토 과정은 각국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1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터키를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티알팜과의 계약은 10년 기간으로 이뤄졌다. 이후 1년 단위로 재계약한다. 계약 구조는 라이센스피(성과마일스톤 포함)+해당국가 수출금액+판매로열티로 구성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0년간 6300억 원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한다.

라이선스 계약은 자체만으로도 큰 성과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해당 국가 허가 이후 상품화가 됐을 때 발생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은 내년 상반기부터 6300억 원에 달하는 계약 금액을 순차적으로 수취할 예정이다.

아셀렉스는 최근 복합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트라마돌이나 프레가발린 등을 섞은 총 4종의 복합제다. 향후 티알팜 등 추가 라이선스 계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아셀렉스는 같은 기전 쎄레브렉스보다 용량(100분의 1 수준)이 적어 복합제 개발에 유리하다"며 "급성/만성, 조직/신경통증 등 모든 통증영역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쎄레브렉스는 글로벌에서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COX-2 억제제 리딩제품이다.

아셀렉스는 국내 시장에서도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의약품통계기관(UBIST) 기준 올 상반기 처방액은 2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7억 원)과 비교해 57.5% 증가했다. 아셀렉스 국내 판매는 동아ST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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