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1월 17일 0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센트로폴리스 빌딩의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가 오는 21일 마감된다. 다수의 국내외 원매자들이 인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굴지의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를 비롯, 해당 자문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계법인들이 응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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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총 8곳의 자문사 후보들이 센트로폴리스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 참여를 고려 중이다. 제안서 접수 마감은 오는 21일까지다.
센트로폴리스 시행사인 부동산 개발사 시티코어는 최근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각 부동산 자문사 및 회계법인에 배포했다. 이르면 일주일 내에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를 추릴 계획이다. 이후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하는 등 제반 절차를 거쳐 늦어도 이달 말 주관사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센트로폴리스의 매각가가 1조 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3.3㎡당 2700만 원 정도가 책정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 6월 매각가 9100억 원을 기록하며 최고 거래가를 찍었던 을지로 KEB하나은행 빌딩을 가볍게 제치게 된다.
매도자는 어렵지 않게 높은 가격을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다수의 국내외 원매자들이 시티코어에 인수희망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들 모두 사모펀드(PEF)나 재무적투자자(FI) 보다는 자금 여력이 있는 전략적투자자(SI)들이었다. 이번 공개입찰에는 적어도 3곳 이상의 원매자가 인수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티코어가 기존 비공개 입찰에서 공개매각으로 선회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센트로폴리스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제1·2·4지구 내 7900㎡ 규모 부지에 건설되는 오피스빌딩이다. 연면적은 14만 1474㎡로 지하 8층~지상 26층의 쌍둥이 빌딩이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 근처 역세권에 있으며, 주변에 종로타워와 그랑서울 등 대형 오피스빌딩이 들어서 있는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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