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제노코, 코스닥 상장 추진 올해 말 주관사 선정…NH·한투·키움·하나 등 경합
양정우 기자공개 2017-12-18 15:32:53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5일 1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용통신장비를 생산하는 방산기업 제노코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15일 IB업계에 따르면 제노코는 최근 국내 증권사를 상대로 IPO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현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주요 증권사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금명 간 상장주관사를 뽑기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며 "제노코는 올해 말까지 주관사를 선정해 오는 2019년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노코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중견 기업이다. △위성통신시스템 △통신·전자전·레이더 △시험 및 정비장비 △핵심부품 및 모듈 △항공전자 등 방산 위주의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위성통신시스템 부문은 전략 제대에서 운용하는 고정용 단말, 이동 부대에서 사용하는 차량용 단말, 함대에서 운용하는 수상함용 단말 등 주요 단말 시스템을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위성통신시스템 장비에 대한 개발과 설계, 구축 등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통신·전자전·레이더 파트는 군 전술용 무선통신(RF)과 적 통신망을 무력화하는 전자전, 레이더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RF 분야의 핵심 기술을 토대로 통신과 레이더, 전자전 장비, 감시 로봇 등에 관한 각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노코는 군 항공전력 운영 환경에 대처하는 항공전자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항공전자 부문에선 고등훈련기 사업, 무인기 사업, 소형 무장헬기 사업, 차세대 전투기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국내 방산 대기업이 납품처인 중소 기업들은 기술력 측면에서 인정을 받을 뿐 아니라 실적 흐름도 견고하다"며 "제노코는 방산뿐 아니라 민수 파트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IPO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제노코는 기술가치평가(TCB)에서 상위 0.5%에 해당하는 '우수(T2)' 등급을 획득했다. TCB는 우량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공인된 기술평가기관에서 등급을 부여받는 제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그룹 황태자로 키울까…우리지주 '추가출자' 불가피
- [IB 풍향계]'싹 바뀐' 유진증권 IPO 파트, '유장훈 맨파워' 두각
- [2024 공시대상기업집단]'종투사' 노리는 대신증권, 자본 확 늘리자 '첫 지정'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격전지' IB 비즈니스, 우리은행이 '열쇠' 쥐고 있다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미래에셋 영입 전략, '미래-대우 출신' 인사 불균형 공략
- [IPO 모니터]상장 나선 재영텍, '적자 전환' 난관 뚫을까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인력 영입 '총력전'…1차 타깃 대우 출신 '미래에셋맨'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런던의 인연' 임종룡-남기천, '메이저 증권사' 꿈꾸다
- [HD현대마린솔루션 IPO] 상장 첫날 두배 껑충…사후관리 전략 먹힐까
- [IPO 모니터]'콜옵션 딜레마' 빠졌던 이피캠텍 오너, 자금 구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