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2월 18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이 프리IPO 주식에 투자했던 헤지펀드를 최근 잇따라 청산하고 나섰다. 노영서 대체투자팀장이 퇴사를 결정하면서 그가 운용 중이던 헤지펀드를 속속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지난주 '씨스퀘어 런앤히트 Pre-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청산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해 10월 설정된 이 헤지펀드는 1년 2개월만에 누적 수익률 40.55%를 기록하며 운용을 마감했다.
'씨스퀘어 런앤히트' 헤지펀드는 야구 경기에서 주자가 먼저 뛰고 타자가 치는 방식을 빗대 작명한 펀드다. PB센터에서 개인 고액자산가 대상으로 먼저 자금을 모아 펀드를 결성한 뒤, 펀드매니저가 유망한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블라인드' 형태로 운용돼 왔다.
담고 있던 종목은 에스알바이오텍, 디에스글로벌, 나무기술, 이노시뮬레이션 등 총 4개였다. 지난해 12월 투자했던 디에스글로벌에서 157%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펀드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 나머지 종목에서도 각각 4~15% 가량 수익을 냈다.
에스알바이오텍, 나무기술은 아직까지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노시뮬레이션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디에스글로벌은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종목이었지만 최근 코스닥 상장이 무산됐다.
앞서 지난달 씨스퀘어운용은 첫번째 비상장주식 투자 펀드였던 '씨스퀘어 Pre-IPO 코넥스 전문사모투자신탁'을 청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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