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1월 04일 16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BS은행 서울지점이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폐쇄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UBS은행은 지난 1년간 기존 거래와 지점 인력을 정리해 왔다.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UBS은행 서울지점의 금융투자업 폐지를 승인하고 지점 폐쇄를 최종 인가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USB은행 서울지점의 공식적인 폐쇄절차는 마무리됐다"며 "(해당 지점은)금융위에 폐쇄 인가 신청을 올리기 전 보유 거래와 임직원 등을 모두 정리하여야 하고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어야 최종 승인이 내려진다"고 설명했다. 외은지점의 폐쇄 작업은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여의 과정이 걸린다. UBS은행 서울지점은 이후 법인 해산 작업에 들어간다.
스위스 투자은행(IB) UBS는 지난 1989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1998년 은행 라이선스를 받아 UBS은행 서울지점을 세웠다. 이후 법인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채권·통화 관련 상품 영업에 주력해 왔다.
앞선 관계자는 "UBS가 한국에 진출한 당시는 아직 자본시장법이 마련되기 이전"이라며 "은행업과 증권업의 업무가 달라 UBS은행 서울지점과 UBS증권 서울지점을 별도로 설립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UBS는 UBS은행 서울지점과 UBS증권리미티드 서울지점을 별도로 운영해왔다. 실상 두 지점간 업무 영역이 일부 중복됐으나 현행법상 분리 운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며 증권사도 파생상품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이후 UBS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은행 업무를 증권사와 통합시키기로 결정하고 은행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실제 기존 은행 인력 대다수는 UBS증권 서울지점으로 이동했다.
향후 UBS의 국내 영업은 UBS증권 한국지점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UBS증권 한국지점은 임병일 크레디트스위스(CS) 한국 지점장을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전열을 재정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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