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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CJ E&M 흡수합병…8월 통합법인 출범 '시총 5조' 국내 최초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 탄생

안영훈 기자공개 2018-01-18 07:55:3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7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오쇼핑이 CJ E&M과 합병한다. 합병 후 존속되는 CJ오쇼핑(사명 변경 예정)은 시총 5조 원 기업으로 탈바꿈해 그룹 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계열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CJ오쇼핑은 17일 오전 10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CJ E&M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이번 합병안은 시총 1조4000억 원 규모의 CJ오쇼핑이 시총 3조5000억 원에 달하는 CJ E&M을 흡수합병하는 것이다.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비율은 1대 0.4104397로, CJ E&M 주주는 보유 주식 1주당 CJ오쇼핑의 신주 0.4주를 받게 된다.

CJ오쇼핑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미디어와 커머스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모델 창출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커머스 환경 변화의 선제적 대응, 국내 최초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 출범, CJ그룹 내 대형 계열사 탄생 등의 기대감도 내비쳤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J오쇼핑의 상품기획력과 CJ E&M의 콘텐츠 제작 역량 통합으로 콘텐츠머천다이징 구현이 가능한 국내 최초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며 "합병 법인의 예상 시총은 5조 원 규모로 합병 후 연결기준으로 자산 6.5조 원(지난해 3분기 기준 감안), 매출 4.4조 원(올해 매출 기준 감안)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합병안이 이사회에서 승인된 만큼 오는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허가와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5월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6월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8월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 주주총회에서는 향후 비전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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